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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전/명국

달란

by Sonali 2013. 4. 19.



포스트 제목을 <사랑이 또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로 하려다가 참음....

근데 이 노래 좋더라구요. 괜시리 가사를 읽으면서 가슴이 시려지는.... 



내가 좀 잉여의 제왕이라 (저의 모토는 잉여할 수 있을 때까진 잉여해보자! 인듭 ^^ ) 요새 명국 오픈하자 새로 판 캐릭터. 내게 때로는 멘붕을, 때로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여캐다! 여캐야! 학학학!^^) 이상한 존재.....


별로 열심히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애착도 많이 생기지 않는 느낌으로 해이한을 잊히게 하고 내게 10기 휴덕을 선사하기에는 마음이 어째 캐릭터한테 밀착된다기보다 붕 떠 있는데, 그런 주제에 쓸 글은 밀려 있다. 미스테리.... 얘로 막 좀 쓰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글도 몇 개 된다. 날잡고 앉아서 글만 쓸 수도 없고...



달란達爛, 서인주徐湮澍

다리 달린 물고기, 춤추는 새.


사막에서 태어난 설정이지만 물과 많이 관련된다. 이름은 비(澍)라는 의미고, 스스로를 물고기에 자주 비유한다. 이건 숨겨진 이유가 있지만... 모순적이다. 그 모순이 마음에 든다. 캐치 프레이즈부터 모순적으로 잡았고, 그 모순이 그녀에게 비극의 향기를 더 끼얹는 느낌.


급하게 짰지만 갈 수록 마음에 드는 달란의 기본 설정은 하나뿐인 언니와 오래도록 알고지낸 오빠(짝남). 언니와 오빠는 연인이었고 언니의 연인인줄을 알면서도 달란은 그를 사랑했다. 그를 언니에게서 빼앗을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언니는 황성의 후궁이 되어 떠났고, 그는 남겨진다. 달란은 그와 약혼하게 해달라고 조른다. 오빠는 받아들였고, 둘은 지금 정혼한 상태.


언니의 연인이었던 정혼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냥 여동생 정도로 보고 있다는 것. 어쩌면 언니에 대한 마음이 다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것. 정혼자는 그녀에게 상당히 다정하고 충실한데도 그녀가 그렇게 느끼는건 아마도 사랑하는 여자의 감이 아닐까. 자신과 같은 감정을 그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 하지만 그녀는 기다린다. 그가 사랑하지 않을지라도, 사랑한다. 그가 다른 사람을, 사랑해선 안되는 사람을 사랑할지라도 그녀는 껴안을 것이다. 그녀에게 사랑이란 그런 것.    


아직 오빠 언니가 거하게 불륜을 안해서 일단은 평온 속에 사는 중 ^^ ; (곧 한다는 내용)

하지만 언니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열등감??은 있는지 좀 초조해하는 것 같다.... 아마? -ㅅ-;


모든 것은 그를 위해서.

그의 사랑에 한발작 다가가기 위해서.


하지만 한편으론 그의 사랑을 욕심내서 행동하는 자신이 두렵다.

자신에게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닌데.


뭐, 모든 인생이 그렇듯.

겹겹의 역설과 모순에 감싸여 있다.






사실 짝사랑캐가 너무 파고 싶었다. 짝사랑 감성이 너무 쓰고 싶었엉...

그리고 가족 연기도 하고 싶었는데 두 개 다 이뤘다. 사랑합니다 ...♡

그리고 얘는 내 생애 최초의 헌신&맹목캐가 될 것 같다. 계속 매달리고, 매달리고, 매달려보자 달란아! 오빠 겁먹고 도망칠 때까지!! *ㅅ*

거의 모든 글에 연인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아직 스토리 전개부에 들어가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부터) 엔딩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진 엔딩 (아무래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엔딩), 망상버전 엔딩, 소망버전 외전버전 엔딩 등등 다양함 ^^ ;  




아...........

막 내 임관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근데 딱히 썰 풀 데가 없었음.

해이한은 또 어제 실컷 풀었고 호호 파도파도 나오는 자식... 내게 또 망상거리를 안겼지.

근데 풀고 나니 별 것도 없네염. :) 


이 글보고 땡기는 사람 없음? ㅠㅠ흑흑 같이 연기해요...

해이한만큼 열심히 쓰고 있진 않지만 왜 써도 써도 허할까 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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