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가고 싶다

자기 전에 찌는 망상 한 조각

Sonali 2013. 4. 20. 17:22



...은 크림케이크 ☆




갑자기 든 소실퀘 망상.


남자는 주후든 관료든 사마란 이상의 첩실을 둘 수 있는 임관이면 OK.

여자는 백라을 이하. 우여랑이나 기녀.


여자는 남자네집 하인(혹은 유모)의 딸이거나, 이웃집 평민의 딸. 여자는 어릴 때부터 쾌활하고 귀염성 있는 성품으로 남자에게 여동생처럼 나름 귀여움 받으며 함께 어울려 지냄.(나이도 엇비슷. 소꿉친구) 신분의 고하는 있었으나 남자가 여자에게 정감을 느꼈고 여자도 깍듯이 대하는 한편으로 어리광을 피웠으므로 그들은 그저 서로의 관계가 소중했다.


나이를 먹자 남자는 여자에게 가지는 호감이 단순히 누이동생으로 여기는 마음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신분 차로 인해 여자는 남자의 정실이 될 수 없었고, 여자를 곁에 두고 싶었던 남자는 미안한 말인줄 알면서도 소실이 되어달라고 함. 여자는 수락한다.


"남들은 필부의 조강지처가 되는게 행복할거라고 말했지만, 첩실로 설움을 당하게 되더라도 당신 곁에 있지 못하는 괴로움보다는 나으니까."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인해 첩실이면서도 내당에 봄기운을 몰고오는 존재. 늘 집안에 웃음을 가져다 준다. 모두가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는 비록 첩이지만, 남자를 사랑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정실이 들어오더라도 자매처럼 잘 지내고, 그들의 자식들도 이복남매가 아니라 친형제자매간처럼 어울려 지냈으면 좋겠다. 하지만 정실이 다소 심술이 있어서 싸우게 되더라도 뭐. 지진 않을 것 같다.


 



흠... 별건 없는데 갑자기 정말 하고싶다. 소실퀘라도 밝고 달달하게! 다정하게!가 모토.

소실이 될 때까지의 연애도 알콩달콩 두근두근(?) 할 것 같고(소꿉친구->연인이 포인트고, 신분이 다르다는 것, 그렇지만 친구라는 것, 소실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등등이 맞물린다), 밝고 명랑한 소실로 깨방정 떠는 연기글도 써보고 싶다. 


연인퀘-소실퀘하는데 오래걸리려나? :9